요즘 말을 조금 더 신중하게 고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바라는 건 단순하다 — 내가 정말 전하고 싶은 말을, 그 결 그대로 전하는 것.
‘오해를 줄이자’에서 시작했다
처음에는 “오해를 부르는 표현을 줄이자”에서 출발했다. 나에게 오해란, 상대에게 아쉬운 기억을 남기는 말이라고 정의했다. 그래서 그런 표현을 조금씩 줄여가는 걸 먼저 생각했다.
거리 두기 — 그리고 그 한계
가장 먼저 택한 방법은 사람들과 살짝 거리를 두는 것이었다. 말을 아낄 여유를 늘리는 방식이었다. 다만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는 날에는 그 여유가 줄었고, 평소라면 고르지 않았을 표현이 나오곤 한다는 걸 알게 됐다.
되짚기 — 내가 쓰는 표현을 스스로 점검해보기
다음에는 내가 쓰는 표현들을 스스로 되짚어보기 시작했다. 어딘가 어색하거나 걸리는 부분은 없는지 살피고, 이상하게 느껴지는 지점이 있으면 “어떤 점에서 이상한지”까지 따져가며 하나씩 점검해봤다. 그렇게 표현의 결을 조금씩 다듬어가려 했다.
환경의 변화 — 전문성을 보여드려야 하는 자리
그런데 회사는 관찰을 위한 실험실과는 다르다. 전문성을 보여드려야 하는 자리이고, 이제 그것을 실제로 보여드릴 때라는 마음이 크다. 자유롭게 실험하듯 말하기보다, 자리에 맞는 표현을 고르는 편이 어울리는 환경이다.
지금 — 관계에 도움이 되는 표현을 고르기
그래서 지금은 관계에 도움이 되는 표현을 고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어떻게 하면 말을 좀 더 결대로 고를 수 있을까. 그 바탕이 될 내적 가치를 다시 정리해보고 있다.
방향 — 실마리는 몸에 있을 것 같다
여러 가능성을 살펴본 끝에, 실마리는 결국 몸에 있겠다는 방향에 이르렀다. 몸이 흔들리면 컨디션이 흔들리고, 컨디션이 흔들리면 표현도 흔들린다. 반대로 몸이 단단해질 때, 말도 한결 단단해진다.
운동에 조금 더 우선순위를 둬야겠다. 말을 고르는 힘은 머리보다, 몸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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